아이돌/아이유

종현을 떠나보내고 힘들어하는 아티스트들에게 아이유가 진심으로 전하고 싶었던 말



2018년 골든디스크 대상 수상소감 中


사실... 아직 좀 많이 슬픕니다.

사람으로써도, 친구로써도, 뮤지션으로써도 너무 소중했던 한 분을 먼저 미리 먼 곳에 보내드리고,

왜 그분이 그렇게 힘들고 괴로웠는지 그 이유를 어느 정도 알 것 같고 또 저도 전혀 모르는 감정은 아닌 것 같아서

아직까지도 많이 슬프고,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드는데요


저 뿐만 아니고 아직 많은 분들이 슬프실 거라고 생각을 해요

근데 우리 다 너무 내일 일이 바쁘고. 한 달 후 걱정도 해야 되고, 일 년의 계획도 세워야 되는 사람들이라서

그 슬픈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보내주진 못하는 상황이 또 많이 안타깝고 더 슬픕니다.


기쁠 때 기쁘고, 슬플 때 울고, 배고프면 힘없고, 아프면 능률 떨어지고,

그런 자연스러운 일들이 좀 자연스럽게 내색되고, 또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저희 아티스트 분들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일을 하시는 분들이니만큼,

프로의식도 좋지만, 사람으로서 먼저 스스로를 돌보고, 다독이고,

내색하지 않으려고 하다가 오히려 더 병들고 아파지는 일이 없었으면,

진심으로 없었으면, 정말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다들 바쁘시고 내일 할 일이 바쁘시니까 시간이 충분치는 않겠지만

수상하신 분들 오늘 하루 동안은 마음껏 축하하시고

즐겁게 지내시다가 모두 잘 잤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설리까지 떠나보내니

아이유가 다른 동료 연예인들에게 전하고 싶었던말이

새삼 떠오르네요..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구글 플러스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