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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BS 연기대상 김남길 대상 수상 소감


2019 SBS 연기대상 김남길 대상 수상 소감




일단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오신 배우분들, 수상하신 배우분들 모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배우들은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아까 하늬도 말했지만 '다 같은 마음이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인생 새옹지마라고 인생 일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스타일인데,


큰 상을 받고 이 자리에 서니까 오늘은 그리 쉽지가 않네요.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뭐라고 이야기해야 할지 잘 모르겠네요.


일단은 '열혈사제'가 종영된 지 시간이 오래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신 열혈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떤 작품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여러분이 사랑해주셔서


저희가 많이 행복했고 많이 뿌듯했던 현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가 올해 너무 고마운 분들이 많아서 나열하면 시간이 너무 늦어서,


나중에 따로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너무 서운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요.


배우들이 작품을 참여할 때 항상 사랑받길 원하고,


내가 참여한 작품이 여러 사람에게 외면받을까 항상 두렵습니다.


상을 받으려고 하는 건 아니지만 사실 전 상을 받으려고 연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포기하지 않고 작품을 끝낼 수 있을까' 고민을 하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특히 더 느끼는 거지만


현장에서 굉장히 치열하게 고민해주고 나눠주고 공정하게 경쟁하면서,


그리고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게 해준 '열혈사제' 배우들.


여기 계신 선후배 동료분들도 다 아시겠지만


대중 앞에 서는게 직업적으로 당연히 받아들일 수 있지만


때로는 올해 더 저에게 용기가 필요한 때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해주고


계속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오늘의 김남길보다 내일의 김남길이 나을 수 있도록


응원해준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좋은 동료 배우를 만나는 것 만큼 어려운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에는 여러분도 모두 좋은 분들 많이 만나셔서 용기를 줄 수 있고,


용기를 받을 수 있는 한해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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