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두심 선생님이 아이유에게 쓴 12주년 축하 손편지 3장
얼마전에는 네잎클로버를 카드에다가 코팅해서 '행운이 가득하길'이라고 적어 보내주셨다고
12주년을 축하는 하고 싶지만 민망하다며 원고지에 쓴 손편지 3장을 유스케에 보내오심
예쁜 지은이에게
우리가 만난지도 '최고다 이순신'이란 작품에서의 인연이니까 좀 됐네.
체격 조그맣고 깍쟁이 같단 소리를 들을 외모였는데 마음씀은 웬걸, 깊은 우물 속 같은, 퍼내도 퍼내도 마르지 않을 것 같은 큰 마음이 자리하고 있는 걸까.
선후배 간에 동료 간에 나아가 사회적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일에도 서슴치 않고 앞장서는 담대함.
분명 나이로 보면 내가 선배임이 분명한데 아랫사람인 너에게 배우는게 많아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꼬맹이 지은아!
지금껏 니 자리에서 너무도 많은 일들, 가감 없이 진솔하게 최선을 다하는 지은이 모습. 언제까지고 응원할게.
다만 너무 몸을 혹사하지 말고. 서로 건강하자. 잘 가고있어줘서 고맙다.
2020 9월에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지은이에게로
엄마 두심이가
아이유는 보면 볼수록 진심 본인이 가진 능력으로 정말 모두에게 인정받는 대단한 사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