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에스파

모든걸 삼겨버릴 블랙맘바 에스파 이야기


모든걸 삼겨버릴 블랙맘바 에스파 이야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SM의 새 걸그룹

에스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에스파는 국내 최고 기획사 SM이 6년만에 내놓는 걸그룹

이다보니 워낙 주변 관심이 뜨거운 그룹이고...

특히나 SM의 작업물에 관심이 많은 팬분들,기자분들이

많다보니 각종 칼럼이나 분석들도 제각각 참 많은걸로 알아요

그러나 저는 SM의 신인 그룹. 이런 주제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의 글을 잘 안읽습니다.

그게 칭찬이든 욕이든 패턴이 뻔하다고 봐서요.

그런 이야기는 읽고 다른데 참고해봤자 아무 의미없는

영업글이나 견제글이 될터니... 

일부러 에스파에 대해서는 다른 코멘트나 커뮤니티 글 

같은것도 잘 보지 않았어요.

그냥 제 느낌을 이나 제가 든 생각을 적는게 더 좋다 

싶어서요. 

첫인상 이니까....

아무튼 그래서 오늘은 에스파에 대해... 그냥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일개 팬이 느낀점... 소감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각설하고 바로 시작할께요.

(논란들에 대한 이야기는 빼고 그냥 에스파에 대한

이야기만 할거니까... 참고해주세요.)

# 걸그룹의 왕도

현재 KPOP 아이돌씬 에서 걸그룹에 왕도가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KPOP의 세련된 비주얼을 갖추고 일본,중국 시장을 타격할수

있는 카드를 갖췄으며 최근 KPOP문화에 큰 관심을 갖고있는

해외관심층들의 관심을 받을수있는 해외저격 컨셉과 

퍼포먼스를 잘 소화할수있으며 국내 관심도 에서도

큰 관심을 일으킬수있는 주목도와 화제성이 있는 그룹.

사실상 블랙핑크의 강점을 다 나열해놓은 이야기다.

라고 보일수도 있겠지만...

네.. 그게 지금의 왕도 입니다.

전부 블랙핑크 만큼 해내야 한다는게 아니라

지금은 저런 스타일의 걸그룹이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죠.

에스파는 국내 최고 대형 기획사의 신예 답게 

현재 트렌드를 정확하게 읽고 가장 유리한 방향으로

준비된 걸그룹 입니다.

위에 나열한 조건들을 에스파도 거의 대부분 충족하고 있거나

충족하게 될것이기 때문이죠.

현재 KPOP씬의 간판급 걸그룹이 되길 바라는 대형 걸그룹

시장에서는

어떻게 하면 전세계 KPOP 팬들의 관심을 받는 컨셉을 하면서

블랙핑크와 차별화를 둘수있을까?

이게 커다란 화두 입니다.

지금은 세계적인 확장이 열풍처럼 일어나는 분위기라

이 흐름에 편승하지 못하면 살아남기가 힘든데....

그렇다고 어설프게 블랙핑크를 따라했다는 인상을 주어서는

장기적인 그룹의 힘을 키우기가 어렵거든요.

저는 이런 화두에 대해 매우 좋은 해답을 줬던 사례를....

(물론 JYP의 있지도 있었지만...)

SM이 보여준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싸이코를 발매했을 당시 레드벨벳이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죠.

해외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분위기나 감성은 따라가면서

블랙핑크와의 차이는 확실히 뒀습니다.

블랙핑크가 더 세련되고 힙한 느낌에 초점이 있다면

레드벨벳은 조금 더 다크하고 고급스러운 차분함이

있었어요.

꼭 EDM 비트에 힙합에 눈이 휘둥그레질 퍼포먼스에

화려한 치장과 컨셉들만이 정답은 아니다.

라는걸 보여주는 사례같았는데...

에스파의 블랙맘바는

여기서 딱 한발자국 블랙핑크 쪽으로 더 다가선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블랙핑크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

싸이코로 보여줬던 SM의 해답 그 사이 어디쯤 인것이죠.

블랙핑크의 어설픈 아류

라는 느낌은 피하면서 해외팬들의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했고...

특히나 주요시장인 일본과 중국에서도 더 큰 관심을 일으킬

만한 카드를 충분히 갖고 있습니다.

저는 다음번에 에스파가 정식 데뷔 앨범을 낸다면....

아마 앨범판매량이나 여러가지 관심들을 보고 다들

좀 놀라실거라고 생각해요.

(대중적인 체감을 떠나 적어도 아이돌판 안에서의 지표는 

그 정도로 거세게 성장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정보 다 필요없이

그냥 무대만 봐도 그런 느낌들이 들어요.

아... 얘들이 대형기획사 신인 이구나...

아... 무조건 터지겠구나...

같은 막연한 느낌들 말이죠.

아마도 1~2년안에 KPOP씬을 대표하는 톱 걸그룹중 한팀이

될테고...

3세대가 블랙핑크 트와이스 레드벨벳으로 대표된다면

그 이후 세대는... 지금까지 나온 그룹들만 놓고 보면

있지 VS 에스파의 구도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 가장 완벽한 상속자들 에스파

이전에 다른글에서 SM 특유의 팬덤 상속문화에 대해

언급했던 적이 있는데요.

레드벨벳의 팬들이 이탈할 타이밍에 SM은 에스파를

데뷔시키고 그 팬들을 잃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 였죠.

그때도 확신했지만... 실제로 보고 나니 더 큰 확신이 듭니다

에스파는 완벽한 상속자 입니다.

특히나 그 강력한 힘은 

에스파의 원투펀치

에스파의 손&케인

에스파의 개코&최자

카리나와 윈터를 통해 나옵니다.

팀의 상징이자 센터로 보이는 카리나가 가진

뛰어난 컨셉 소화력

시원한 춤선과 끼

매력적인 외모

등은 초반에 에스파가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끈것에

가장 큰 이바지를 했고..

거기에 태연을 닮은 외모로 

늘 그래왔듯 SM 덕후 몰이에 선봉장이 될것으로 보이는

SM상 멤버 윈터가 팀의 인기를 잘 쌓아나갈 거라고 봐요.

기본적으로 SM은 어떤 장르, 어떤 컨셉이 유행하더라도

결국 그걸 SM화 시키는 방법을 잘 알아서...

음악적으로나 뭐로나 SM 스타일이 정말 본인에게

맞고 그 색깔이 좋다 하는 분들에게는

다른 대안을 찾는게 쉽지 않습니다.

다른 SM 그룹을 좋아하다가 이탈하더라도

기가막힌 타이밍에 SM팬들이 혹할만한 컨셉과 스타일로....

신인을 내곤 하기 때문에..

에스파의 음악이나 스타일은 당연히 기존에 레드벨벳, f(x) 

좋아하셨던 분들의 취향에 잘 맞을것이지만...

심지어 그럴 힘이 있는 멤버들까지 잘 모았다.

라고 생각되서....

SM은 이만하면 

아직까지는 매우 이상적인 상속자를 만들었다는

평을 들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 kda? SM 아이돌 역사상 가장 중요한 세계관. 아이 에스파

엑소는 다른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고..

NCT는 무한 증식을 하고..

이런 독특한 컨셉과 세계관을 보는것도 SM아이돌들을

덕질하는 하나의 재미포인트가 될수있는데요.

다만 이 컨셉들이 정말 그룹의 운영과 비전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던적은 사실 별로 없었습니다.

(SM뿐만 아니라 아이돌판 전체에서 지금까지는 그냥 

외계인이다. 천사다 하면서 가벼운 놀이? 정도인 경우가 

대다수였죠.)

그러나 에스파의 세계관은 어쩌면 매우 큰 포인트가

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그전에.... 제목에 에스파의 세계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지만

제대로 할수만 있다면 NCT의 무한증식 시스템이

SM의 가장 거대한 프로젝트라 불릴수도 있죠.

그러나 이 세계관은 애초에 그 누구든 대체할수 있고

다른 그룹의 데뷔 없이도 팬덤의 상속문화를 더 안전하게

가져갈수있는 일방적으로 소속사에 매우 유리한 세계관

이였기 때문에..

NCT의 팬덤이 훨씬 커지고 단단해져서 자리잡은 이후에도

정말 기존 NCT 멤버들을 새로운 멤버들이 대체할수있나?

이건 너무 팬덤문화를 가볍게 바라본 사업가적 마인드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NCT 이야기는 접어두고..

위에 NCT의 컨셉 만큼이나 중요한 장치가 바로

에스파의

AI 에스파 인데요.

에스파는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멤버와

가상세계에 존재하는 아바타 멤버가 

같이 있다. 

두 존재가 현실과 가상 중간 세계인 디지털 세계에

소통하며 성장한다는 스토리텔링을 가지고 있다.

-SM 이수만 회장

이수만의 이야기대로 우리가 알고 있는 에스파

그리고 가상세계의 아이 에스파

이 캐릭터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공존을 한다는 이야기 인데..

당연히 KDA도 참고했을거고....

여기에 SM의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추가한

여러가지로 영리한 전략 입니다.

(따라했다 어쩌다 논란도 많지만 이건 어차피 이야기 해봐야

논란 끌올같아서... 글 초반에 적었던것 처럼 더 언급

안하겠습니다.)

코로나 시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아이돌판 최고의 가치는 오프라인 공연 이였습니다.

유튜브든 어디든 아무리 조회수가 높고

TV 여기저기에 나오고 섭외된다 한들

공연규모가 그냥 장땡이였거든요.

물론 지금도 그 코어가 큰 아이돌이 장땡이지만

이제는 그 큰돈 쓰고 세계 각지에서 날아오는 팬들보다

디지털 컨텐츠를 챙겨보고 구매해주는 관심층이 큰것이

더 좋은 무기가 될수있죠.

이처럼 디지털 컨텐츠의 중요도가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지금....

만약 에스파의 성공과 더불어

아이 에스파도 팬덤 내에서 큰 반발없이 정착하게 된다면?

풍부한 스토리라인 으로 할수있는 컨텐츠들이 수도

없이 많아지고....

굿즈나 캐릭터, 드라마, 애니메이션 사업에서

까지 거대한 성과를 기대할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에스파 멤버들이 직접 출연하지 않더라도

SM이 아이에스파를 가지고 할수있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아질테니....

너무 너무 똑똑한 전략을 잘 세운것이죠.

이렇게나 똑똑한 전략을 세워놓고

이걸 이전에 엑소가 그랬듯 가볍게 컨셉으로만 쓰고

흐지부지 된다면.....

오히려 그게 더 놀라운 일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지금 인식으로는 가상 캐릭터가 진짜 우리 아이돌들을

대체할수있는가? 라는 물음에 대해 

긍정적인 대답을 듣기 힘들지만...

이런 시도는 충분히 해볼만한 기획이죠.

만약 잘 안되면 아이 에스파를 활용하지 않으면 그만인거고

잘 되면....

아이돌판은 새 국면을 맞이하는거 니까요.

이런 저런 이야기 해봤지만 전체적으로

다소 조용했던 신인 아이돌 시장에 확실한 거물이 나왔다는걸

그냥 무대만 봐도 느낄수 있을만큼...

에스파는 대형 걸그룹의 싹이 보인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다만 있지의 데뷔 당시와는 달리 대중적인 음악적 호기심이

대형 기획사의 걸그룹 치고는 너무 작다.

라는것이 좀 아쉬운 점이라 볼수있는데요.

SM이 해외팬들의 팬심을 계속 유지해가며

국내팬들의 관심을 어떻게 얻어낼것인지....

아이 에스파는 어떻게 활용할것인지....

앞으로 에스파를 지켜보실때 이 포인트들을 눈여겨 보시면

재미 있을것 같습니다.

정리 도탁스 아이돌 호사가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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